err_proxy_connection_failed 프록시 연결 실패 에러
현역에서 은퇴하고 이제는 집에서 블루투스 음악 감상용으로 쓰이는 LG G2 스마트폰이 심심하면 웹페이지를 사용할 수 없음이라는 오류 창을 띄워넣고 뻗어버린다.
이젠 그만 보내줘야 되는 것이 아닌가 하면서도 4년 밖에 지나지 않은 내 생애 첫 스마트폰을 이렇게 보낼 순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 자꾸 와이파이 인터넷이 끊기는 것일까?
단서는 웹페이지를 사용할 수 없음 net :: ERR_PROXY_CONNECTION_FAILED 메시지다. 대충 와이파이 프록시 설정 연결에 오류가 발생했다는 것을 추측해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와이파이 프록시 설정을 찾아서 가보자. 스마트폰 설정 네트워크에서 Wi-Fi 를 터치하면 현재 검색되는 Wi-Fi 네트워크 목록이 쭉 나온다.
현재 내 스마트폰과 연결되어 와이파이 이름을 2~3초간 터치하면 네트워크 메뉴 창이 뜬다. 네트워크 수정을 선택한다.
고급설정 표시에 체크를 하면 프록시 설정이 뿅 나타난다. 드디어 내 스마트폰 모바일 크롬 웹페이지를 사용할 수 없음 오류를 일으키는 와이파이 프록시 설정을 찾았다.
프록시 설정이 수동으로 돼 있다. 지금 아무 이상없이 잘 쓰고 있는 삼성 갤럭시 S6 는 와이파이 프록시 설정을 확인해보니 설정안함으로 돼 있다.
프록시 설정 수동을 사용안함으로 변경하고 저장 버튼을 누른다. 와이파이 프록시 설정을 사용안함으로 바꾼 후로는 ERR_PROXY_CONNECTION_FAILED 오류가 더 이상 생기지 않았다.
또한 유튜브 동영상을 볼 때나 와이파이 음악 스트리밍 블루투스 스피커로 음악을 들을 때 불루투스가 끊기는 현상도 사라졌다. 상당히 짜증났었는데 해결이 돼 기분이 좋다.
그런데 와이파이를 끊었다가 다시 연결했을때 프록시 설정 값이 다시 또 수동으로 돌아가버린다. 몇 번을 다시 저장을 해봐도 마찬가지다. 폰에 뭔가 문제가 있긴 있는 모양이다.
혹시 사용중인 앱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닐까 싶어 스마트폰을 공장초기화 한 다음 확인 해보니 카스퍼스키 모바일 안티바이러스 앱 때문이었다.
카스퍼스키 앱 Settings- Web Protection – Scan apps that connect to the Internet 기능을 비활성화 (박스 체크 해제)해주면 해결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