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데스크 스탠딩책상 사용 후기
컴퓨터 앞에 앉아서 일하는 시간이 많다보니 엉덩이쪽에 문제가 생겼다. 그래서 서서 일하는 스탠딩 책상 코어데스크 마스터 슬라이드 master slide 를 구입했다. 마음 같아서는 전자동으로 높이 조절이 되는 스탠딩 데스크를 사고 싶었지만 가격이 워낙 비싸서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사실 코어데스크 마스터슬라이드 가격도 40만원 넘기 때문에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스탠드 데스크 제품이 아니다. 구입하기 전 블로그 사용후기를 훑어보면서 실제 사용해보고 쓴 글은 몇 개 안되고 홍보글들만 많아서 구입을 심사숙고해야만 했다. 카드 결제직전까지 갔다가 취소한 적도 2번이나 있었다.
그러다 결국 내 생업과 엉덩이 건강을 위해서 과감하게 질렀다. 마침 L홈쇼핑 사이트에서 입점이벤트로 시중가보다 2~3만원 싸게 구입할 수 있었다. 지금도 네이버쇼핑에서 검색을 하면 39만원정도에 구입할 수 있다. 코어데스크는 인터넷쇼핑몰과 판매를 대행하는 영업점 사이트에서 판매를 한다. 두 곳 가격을 비교해서 저렴한 곳에서 구입하면 되겠다.
20kg이 넘는 제품이라 성인 남자라면 제품 이동에서 설치까지 문제가 없겠지만 여성이 혼자 하기엔 무겁다. 완제품이 배송되기 때문에 따로 조립할 수고는 없다. 높낮이 조절 책상 코어데스크 제품은 크기와 기능에 따라 노매드, 마스터, 듀얼 시리즈 제품이 있다. 나는 컴퓨터 키보드판이 상판 아래로 들어오고 나가는 기능이 있는 마스터 슬라이드 제품을 선택했다.
코어데스크 마스터 슬라이드 스탠딩 책상을 3개월 정도 사용해보니 비싸긴 하지만 사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디자인도 심플하고 튼튼하다. 코어데스크를 최고 높이로 올린 상태에서 단단히 고정이 되기 때문에 상판에 8kg 짜리 27인치 모니터와 모니터 받침대, 스탠드 등등 총 10kg 정도를 올려놓고 사용해도 책상이 내려가는 일이 없다.
코어데스크를 이용해서 서서 인터넷 검색도 하고 블로그에 글도 쓰고 책도 읽고 공부도 하고 있다. 오래 앉아있으면 졸립기도 하고 집중력이 흐트려지는데 일어나서 해보니 집중력도 더 높아지고 작업 능률도 올랐다. 서서 일하면 건강은 물론 다이어트 효과도 있다고 하니 일석이조다. 단, 너무 오래 서서 일하면 다리와 허리에 무리가 가니 휴식시간에는 앉아서 쉬도록 하자.
아쉬운 점이 있다면 키보드판이 들어가고 나오는 슬라이드 제품의 경우 키보드를 치면 키보드판이 조금 흔들리는 문제점이 있다. 키보드를 살살 치면 흔들리는게 줄어들지만 모니터받침대나 모니터 거치대를 사용하는 경우 모니터가 더 쉽게 흔들린다. 모니터 화면이 흔들리면 눈의 피로도도 높아지기 때문에 앞으로 이부분에 대한 제품 개선이 필요해보인다.
코어데스크 마스터 슬라이드 아쉬운 점
그리고 코어데스크 마스터 슬라이드 제품에서 키보드를 올리고 사용하는 키보드판 가로(80cm) x 세로(24cm) 가 좀 작다. 특히 세로 공간이 좁아서 키보드를 쓰다보면 앞으로 밀려 구멍으로 빠지는 불편함이 있다. 키보드가 앞으로 밀려 빠지지 않도록 키보드판 끝 부분에 칸막이를 설치해주면 더 좋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코어스탠드 스탠딩 책상 제품은 기존의 책상위에 올려서 사용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모니터를 올려 사용하려면 자신의 키에 알맞은 책상 높이를 고려해야 한다. 무슨 말인고 하니 키 170cm인 내가 기존 책상(높이 73cm) 위에 최대 높이 11.8cm 코어스탠드 마스터 슬라이브를 올렸는데 다소 모니터 높이가 너무 낮았다.
그래서 해결방법으로 8cm 모니터 받침대위에 모니터를 올려 사용하고 있다. 자신의 키에 맞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코어스탠드 제품을 올릴 책상의 높이를 높이든가 아니면 모니터 거치대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장시간 불편한 자세로 작업을 하면 목이나 어깨, 손목에 바로 무리가 오기 때문에 자신의 키에 맞는 작업 환경이 아주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