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블로거 블로그로 먹고 사는법
어느날 갑자기 프로블로거 책이 떠올랐다. 어디에 뒀더라? 찾아보니 다행히 버리지 않아 책장 구석에 쳐박혀 있었다. 십여 년 전에 나온 책이라 종이가 누렇게 바랬다. 그쯤에 나도 블로그를 시작했었다. 자주 방문하는 한 블로그의 이벤트에 당첨이 돼서 이 책을 선물로 받았다.
책을 읽으면서 블로그로 돈 많이 버는 외국 블로거도 있구나 정도로 생각하고 가볍게 읽고 넘겼는데 지금 읽어보니 이제야 이해가 가는 내용들이 많아 좀 놀랐다. 특히 그때 이미 워드프레스에 대해 언급이 있었는데 당시에는 전혀 알지 못했다.
책에서는 블로그로 돈을 버는 방법들은 소개하고 있는데 지금과도 별반 다르지 않다. 또 경쟁이 센 주제보다는 니치(틈새)를 공략할 수 있는 주제를 다루는 블로그를 운영하고 검색엔진 최적화를 위한 키워드를 사용해서 글을 쓰라고 조언한다.
나도 그동안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느끼고 경험한 부분이라 공감이 갔다. 국내 검색 포털인 네이버와 다음의 눈치를 보는 일은 여전히 힘들고 어렵다. 물론 방문자가 찾아올 만큼의 독창적인 콘텐츠를 생산하지 못하는 내 책임도 크다. 책 역시 프로블로거의 길은 쉽지 않다는 것을 거듭 경고하고 있다.